레빗 백악관 떠나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핵심 요약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가족과 자녀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기 위해 이달 말 퇴임한다. 레빗은 27세에 임명돼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기록을 세웠다. 퇴임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외부 고문으로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지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변해 온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레빗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뜻을 밝히며, 퇴임 뒤에는 어린 자녀들과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빗은 둘째 딸을 출산한 뒤 백악관 업무에 복귀했지만, 대변인에게 요구되는 지속적인 시간과 에너지, 집중을 쏟으면서 두 어린 자녀에게 필요한 엄마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백악관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한 선택에 아쉬움과 기대가 함께 담겨 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실에 근무했고, 2024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캠프의 내신 대변인을 맡았다. 대선 승리 뒤 27세에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돼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4년 7월 부동산 사업가이자 32세 연상인 남편 니콜라스 리치오와의 사이에서 첫째 아들을 낳았으며, 지난 5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
둘째 출산을 위해 휴직했다가 최근 복귀한 레빗은 퇴임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협력을 이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을 고위 외부 고문이자 공화당의 영향력 있는 목소리로 두고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집권 여당이 역대 중간선거에서 대체로 패했던 흐름을 뒤집겠다는 구상 속에서 레빗의 역할이 백악관 대변인에서 선거 지원으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