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남수단 파병 연장 추진…정부, 국회 동의안 제출
핵심 요약
정부가 동명부대와 한빛부대의 파견 연장을 추진한다. 외교부 주재 PKO 정책협의회에서 연장 필요성에 합의했다. 국회 동의안 제출 후 파견 연장이 확정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30일 김진아 제2차관 주재로 2026년도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정책협의회를 열고,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에 파견된 동명부대와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파견된 한빛부대의 파견 연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국회에 파견 연장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책임국가로서의 기여, 부대 활동 성과, 유엔 및 접수국의 긍정적 평가, 현지 정세, 임무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두 부대의 파견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안보리 결의 제2790호에 따라 UNIFIL 임무가 올해 12월 종료됨에 따라, 동명부대가 내년에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동명부대와 한빛부대 장병들이 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유엔과 접수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기술의 무기화, 비대칭적 위협 증가 등 임무 환경 변화와 유동성 위기에 따른 재정·병력 감축에 대응하는 유엔의 PKO 개혁 노력에 부합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중장기 PKO 기여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정책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동명부대와 한빛부대의 파견 연장 동의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파견 연장이 확정되면 우리 군은 레바논과 남수단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지속하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