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로버스트머신, 134억원 확보…굴착기 자체 개발
핵심 요약
레디로버스트머신이 시리즈B에서 134억원을 유치해 누적 투자금 229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회수 장치 레디X는 국내외 굴착기에서 16% 이상, 최대 36%의 연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활용해 10시간 연속 사용을 목표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굴착기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비 에너지 효율화 장치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레디로버스트머신이 134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설립된 이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229억원으로 늘었다. 퀀텀벤처스코리아가 투자를 주도했고 삼천리인베스트먼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등 30여 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주력 제품인 ‘레디X’는 굴착기 등 중장비의 작동 과정에서 유압탱크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해 저장한 뒤 엔진이 움직일 때 다시 사용하는 장치다. 연간 연료비가 통상 1억원인 30톤급 굴착기에 장착하면 비용을 20~30% 줄일 수 있다. 회사는 현재 20억원 규모의 수주잔액을 확보한 상태다.
레디X는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공장에 공급돼 HD건설기계 굴착기에 적용됐다. 30톤급 장비에서는 연비가 최대 36% 개선됐고, 50톤급 장비에서는 19.4%가 넘는 절감 효과가 기록됐다. 일본에서도 신에이와 스미토모 굴착기에 장치를 공급해 평균 16% 이상의 연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새로 확보한 투자금을 자체 굴착기 개발과 사업 기반 확대에 투입한다.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는 굴착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며, 한 차례 충전으로 10시간 연속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대량 양산 체계와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는 한편 일본 자회사를 거점으로 글로벌 중장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