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싱 팔꿈치 인대 손상…다저스 안방 공백
핵심 요약
돌튼 러싱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으로 4~6주간 휴식한다. 정규시즌 포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 다저스는 대타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40인 로스터의 포수 자원이 두 명만 남으면서 다저스의 안방 운용에 부담이 커졌다.
LA 다저스 포수 돌튼 러싱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으로 장기 이탈 위기에 놓였다. MRI 검진에서 손상이 확인돼 앞으로 4~6주 동안 휴식이 필요하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러싱이 정규시즌 안에 포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며, 다저스는 대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러싱은 지난 6월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안방을 지켰다. 올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253, 12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포수진에는 벤 로트벳과 헌터 페두시아만 남았다. 태릭 스쿠벌 영입으로 마운드를 강화한 다저스는 예상하지 못한 포수진 공백을 떠안게 됐다.
러싱은 시즌 초 경기 중 거친 언행과 행동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렸다. 4월 21일 콜로라도전에서는 상대의 사인 훔치기를 의심하는 발언과 몸짓을 했고,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이정후를 홈에서 태그한 뒤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러싱은 발언 사실을 부인하고 이정후와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튿날 사구로 출루한 뒤 땅볼 상황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향해 태클하면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4월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폭투를 틈타 2루로 진루한 미겔 아마야를 비하하는 욕설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러싱의 열정은 존중하면서도 불필요한 문제를 스스로 만들지 않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단 운영진은 호불호가 갈리는 성향과 함께 야구에 대한 애정, 높은 이해도와 언변을 평가했고, 러싱도 말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경험을 쌓으며 안정을 찾아가던 러싱은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시즌의 중대 변수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