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탄도미사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강타…사상자 발생
핵심 요약
30일 새벽 러시아가 키이우를 탄도미사일로 공습해 최소 1명 사망. 우크라이나 전역 공습으로 최소 8명 사망, 수십 명 부상. 폴란드는 예방 차원 전투기 출격,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공망 지원 재차 촉구.

30일 새벽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탄도미사일로 공습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 키이우 군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사망자 1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공습의 일환으로,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직후 발생했다.
키이우에서는 공습경보가 울린 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은 시내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적군이 탄도미사일로 수도를 공격하고 있으며 추가 공격 위협이 남아있다며 시민들에게 대피소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 러시아군이 며칠 전 대규모 공격을 준비했으며 오늘 밤 공습이 감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부족한 미사일을 공급해 달라고 우방국들에 거듭 요청해 왔다. 지난 28일에는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패트리엇 생산 면허 등을 논의하며 방공망 지원 약속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는 폴란드는 이번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해 영공 보호를 위해 예방 차원에서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폴란드군은 엑스를 통해 전투기와 조기경보기가 작전을 시작했으며 지상 방공망과 레이더 정찰 시스템이 대비 태세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민간인 피해를 확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