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폴란드 내륙서 미확인 물체 추락
핵심 요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70발과 드론 280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폴란드 동부 내륙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추락해 폭발했으며, 폴란드 총리는 러시아의 영공 침범을 주장했다. 이번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공망 추가 지원 요청 직후 이뤄졌으며,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물류창고를 타격했다.

러시아가 3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해 미사일 70발과 드론 280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폴란드 동부 내륙에서도 미확인 비행물체가 추락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폴란드 총리 도날트 투스크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와 중부 폴타바주에서 각각 1명 이상이 사망했고, 남부 크리비리흐 인근에서는 탄도미사일이 주택을 직접 타격해 부모와 어린이 3명 등 일가족 5명이 숨졌다. 서부 르비우에서도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어 잔해에 갇힌 주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260대 이상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의 방공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방공체계 추가 지원을 요청한 직후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29일 폴란드를 방문해 투스크 총리와 회담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날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펜자주의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를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국방부도 이를 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시설이 군사 목표물이라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부인하고 있다.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 타르나바콜로니아 마을 인근 미개발 지역에 추락한 비행물체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95km 떨어진 곳에서 폭발했다. 폴란드군은 우크라이나 서부 상공에서 최소 10여 발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고 분석했으나, 해당 물체가 러시아 미사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러시아의 공격으로 확인될 경우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이어서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