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물류시설 드론 공격에 9명 사망…우크라, 보복 공습
핵심 요약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과 탐보프주 물류창고를 드론 공습해 9명 사망, 60여 명 부상.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힘. 러시아는 오데사 항구 공격으로 민간 선박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과 탐보프주에 있는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해 최소 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18일 밝혔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민간 기반 시설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예브게니 페르비쇼프 탐보프 주지사는 코토프스크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격을 '이 지역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비인도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주 내에서 37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1명이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드론 잔해가 유치원 건물을 덮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벨고로드주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두 곳의 중요한 물류 시설을 공격했다는 글과 함께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 시설을 제재 대상인 드론과 항법 장비용 부품 공급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노긴스크 연료 저장시설과 흑해·아조우해에서 군수물자를 운송하던 선박 13척, 루한스크 지역의 철교 등을 추가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데사주 항구에서 탄약을 하역 중이던 컨테이너선과 우크라이나군 화물선을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앤티가 바부다 선적 상선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고, 마셜제도 선적 선박에서 4명이 부상했다고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 774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