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공방 격화…양국서 18명 숨져
핵심 요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공방으로 양국에서 18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174대와 미사일 5기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285대를 요격하거나 격추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생산을 차단할 추가 제재와 방공 지원을 요청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양국에서 모두 18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에서는 9일 현지시간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13명이 사망하고 최소 90명이 다쳤으며,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도 5명이 숨지고 4세 남아를 포함해 최소 25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사이 드론 174대와 미사일 5기를 격추했지만,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이 22개 표적을 타격했고 격추 잔해로 6곳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미사일은 전자전 대응으로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 오데사주에서는 최소 12명이 다치고 오데사시 일부 지역의 전기와 수도가 끊겼다. 키이우에서는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6기가 발사돼 1명이 숨졌다.
지역별 사상자는 하르키우주 3명 사망·37명 부상, 도네츠크주 3명 사망·5명 부상, 수미주 3명 사망·5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지역의 드론 창고와 오데사항의 우크라이나군 연료 저장고·군수물자 보관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도시 공습은 최근 몇 주 동안 반복됐으며,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 방어의 핵심인 미국산 패트리엇 체계용 요격미사일 부족을 겪고 있다.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와 벨고로드·쿠르스크·브랸스크·툴라·리페츠크·리야잔·오룔·칼루가·모스크바, 바시키르 공화국 등의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285대를 요격하거나 격추했다고 밝혔다. 벨고로드주에서는 아파트 29개 동과 단독주택 5채, 행정·상업시설이 파손됐다. 노보로시스크에서는 드론 잔해가 기업체 2곳과 주택 1채에 떨어졌다. 이곳에는 카자흐스탄 유전과 세계 시장을 잇는 핵심 연료 터미널이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생산을 막을 추가 제재와 방공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