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마시아 기대주 이승우, 북중미 월드컵 승선 불발
핵심 요약
이승우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기존 기여도와 조직력을 선수 선발의 주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승우는 K리그에서 재기했지만 대표팀 주축 복귀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때 ‘코리안 메시’로 기대를 모았던 전북현대 공격수 이승우(27)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일본 축구계에서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라 마시아 출신 유망주의 최종 명단 제외를 주목하며, 큰 기대와 달라진 선수 경력과 대표팀 내 입지를 함께 짚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온마당에서 26명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에 오랫동안 기여한 정도와 그동안 구축한 조직력을 선발의 중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명단은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이승우는 경쟁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유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영입 관련 국제축구연맹 규정을 위반해 2014년 제재를 받으면서 18세가 될 때까지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성장기에 생긴 실전 공백은 이후 선수 경력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었지만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벨기에와 포르투갈에서도 뚜렷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2022년 수원FC에 입단한 뒤 14골을 기록하며 K리그에서 재기에 성공했으나 대표팀의 주축으로 복귀하지는 못했다. 라 마시아 시절의 높은 기대와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에도 월드컵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대표팀 경쟁의 높은 문턱이 다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