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웍스, 대만 진출 10개월 만에 100개사 확보
핵심 요약
라인웍스가 대만 출시 약 10개월 만에 현지 기업 100여 곳의 도입을 확정했다. 라인 연동과 현지 법·결제·언어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로 초기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만 사례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협업 도구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용 협업 도구 ‘라인웍스’가 대만 정식 출시 이후 약 10개월 만에 현지 기업 100여 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0월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 뒤 최근까지 이들 기업의 도입 확정을 끌어냈다. 일본에서 성과를 낸 기업용 메신저형 협업 모델을 대만으로 확장한 후 거둔 초기 실적이다.
라인웍스는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도입 기업은 2025년 1월 기준 52만 곳을 넘어섰다. 국내 서비스 명칭은 ‘네이버웍스’다. 개인용 메신저와 비슷한 사용 방식에 기업용 보안·관리자 기능을 결합했고, 파일과 그룹 관리 및 외부 협업 기능도 제공한다.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현장 근로자와 외근 인력이 많은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이용 기업을 늘렸다.
대만은 라인웍스가 정식 진출한 두 번째 해외 시장이다. 인구 2320만 명 가운데 약 95%인 2200만 명이 매달 라인을 이용할 만큼 기존 메신저 기반이 넓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라인 연동을 비롯해 현지 개인정보보호법을 반영한 설계, 대만 달러 결제, 번체 기반 고객지원과 콘텐츠를 현지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대만판 라인웍스는 라인과 연동할 수 있는 유일한 협업 도구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출시 당시 대만이 일본과 산업 특성이 비슷하고 성장 가능성도 높아 기존 성공 모델을 확대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초기 고객 사례를 토대로 동남아시아 협업 도구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는 도입 후 다른 서비스로 교체하기가 쉽지 않아, 대만에서 먼저 확보한 고객 기반이 장기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