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지배구조 재편…한국 금융지주 추진
핵심 요약
라이나생명이 최대주주를 아시아·태평양 중간지주사로 변경했다. 국내 금융지주 아래 라이나생명 등 한국 계열사를 두는 구조가 검토되고 있다. 구체적인 형태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년 중 전환이 기대된다.
라이나생명이 최대주주를 처브그룹에서 처브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로 바꾸고 국내 금융지주 체제 구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라이나생명보험 대주주 변경 안건을 승인했으며, 회사는 이달 3일 변경 사실을 공시했다. 지분 변경일은 8월 1일이다.
기존 최대주주가 보유한 라이나생명 주식 697만2000주는 포괄적 주식교환에 따른 신주 발행 방식으로 처브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에 이전된다. 새 최대주주는 처브그룹의 간접종속회사이자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지주사다. 공시에는 지분 인수 목적이 그룹 내부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기재됐다.
처브 측이 검토하는 지배구조는 처브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아래에 한국 금융지주를 설립하고, 그 밑에 국내 계열사를 배치하는 형태다. 현재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관련 계열사는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손해보험, 처브라이프생명, 라이나원 등이다. 지주사 전환이 본격화하면 이들 계열사가 신설 지주 체제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 지주사의 구체적인 형태와 일정은 아직 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라이나생명은 내년 중 전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재 세종대 법학부 교수는 외국계 보험사에 별도 특혜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강화와 계열사별 책임 명확화,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