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선수 자격, 12일 재정위서 결론 논의
핵심 요약
KBL이 12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세금 문제로 등록이 보류된 라건아의 선수 자격을 심의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종합소득세 미납 경위를 소명할 예정이다. 드래프트 1라운드 선발권 박탈을 둘러싼 법적 분쟁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KBL이 1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32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 라건아의 선수 자격을 심의한다. 라건아는 세금 납부 문제로 지난 5월부터 선수 등록이 보류된 상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관련 경위와 구단의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다.
쟁점은 라건아가 부산 KCC에서 뛰었던 2004년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소득에 부과된 종합소득세다. 2025~2026시즌 라건아를 영입한 한국가스공사가 이 세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납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KBL은 이를 이사회 의결사항 미이행으로 판단해 라건아의 등록을 보류하고 구단에 대한 제재 절차를 밟았다.
세금 부담 기준은 2024년 5월 KBL 이사회에서 정해졌다. 당시 KBL은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다른 외국인 선수와 같은 방식으로 일반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선수가 해당 연도에 부담할 소득세는 최종적으로 영입한 구단이 납부하는 것으로 의결해 한국가스공사에 책임이 돌아갔다.
KBL은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한국가스공사의 차기 시즌 국내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선발권도 박탈했다. 구단이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은 인용됐고, KBL은 본안 소송 절차를 위한 제소 명령을 신청한 상태다. 외국인 선수 입국은 지난 4일부터 허용됐으며, 통상 11월 열리는 드래프트 전까지 선발권 분쟁의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