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AI 여러 개 묶어 임무 분담하는 구조 선보여
핵심 요약
딥시크가 여러 AI 에이전트가 임무를 분담하는 슈퍼 에이전트 구조를 공개했다. 조정자는 채팅·이메일 정보를 받아 일을 배분하고 실행자는 코드 검토·기능 개발 등을 맡는다. 사람은 목표 설정과 검수를 담당하며, AI가 조정·실행과 일부 문제 인식을 맡도록 설계됐다.
중국 인공지능 업체 딥시크가 여러 AI 에이전트가 임무를 나눠 동시에 수행하는 ‘슈퍼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딥시크가 10월 31일 발표한 이 구조는 하나의 채팅창에서 한 가지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에 머물지 않고, 여러 임무를 이어서 진행하며 환경 변화에도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사람은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검수하며, 임무 조정과 실행은 AI가 맡는 구상이다.
슈퍼 에이전트는 정보를 모아 작업을 배분하는 ‘조정자’와 배정된 일을 처리하는 ‘실행자’로 구성된다. 조정자는 채팅과 이메일 등 플랫폼에 걸친 정보를 받아 임무를 나누고, 실행자는 코드 검토나 기능 개발 같은 작업을 맡는다. 사용자는 하나의 에이전트와 대화하지만, 내부에서는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움직이는 방식이다.
딥시크는 AI가 처리할 수 있는 임무가 늘어나는 데 비해 이를 관리하는 사람의 주의력은 한정돼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 사람 한 명이 동시에 따라갈 수 있는 대화는 3∼5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화 관리와 문맥 동기화를 시스템이 맡으면 사람의 역할은 목표 설정과 검수에 집중되고, 조정과 실행은 AI가 담당하게 된다.
이 구조에는 주도적으로 문제를 찾아 대응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예컨대 단체 채팅방의 대화를 살피다가 별도 지시 없이 제기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놓도록 설계됐다. 딥시크는 슈퍼 에이전트가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은 아니며,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발상을 에이전트 구조에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내용은 여러 AI의 협업과 사람의 관리 역할을 재구성하는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