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콘텐츠·파크 동반 성장…무료 서비스 구상
핵심 요약
디즈니의 분기 매출은 252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2.06달러를 기록했다. ‘토이 스토리 5’의 흥행과 구독료 인상, 테마파크 방문객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디즈니는 무료 스트리밍을 검토하고 틱톡과 지식재산 활용 제휴를 맺었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영화와 스트리밍, 테마파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2026년 4∼6월 매출은 252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늘었지만 월가 예상치 254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06달러로 28% 증가해 전망치 1.86달러를 웃돌았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113억달러로 6% 증가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5’가 극장 흥행을 넘어 관련 상품 판매와 디즈니+ 이용 확대에 기여했고, 디즈니+와 훌루의 구독료를 평균 15% 올린 효과도 반영됐다. 파크·체험 부문 매출은 100억달러에 근접하며 10% 늘었다. 세계 테마파크 방문객은 4%, 미국 내 방문객은 3%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고유가와 소비심리 악화로 올랜도 유니버설 테마파크의 방문객 증가세가 둔화한 만큼 디즈니의 미국 테마파크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실제 방문객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토이 스토리 5’의 성과가 상품과 스트리밍, 테마파크로 이어지면서 디즈니가 보유한 지식재산의 사업 확장 효과도 실적에 함께 나타났다.
조시 다마로 최고경영자는 디즈니+에 게임과 상품 판매 등 여러 서비스를 추가하고,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검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무료 이용자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는 경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틱톡과는 크리에이터에게 디즈니 영화·TV 캐릭터와 장면의 사용을 허가하는 제휴를 체결했다. 자체 개발 인공지능 도구 ‘자비스’는 2000명 넘는 직원이 활용하고 있다. 디즈니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3.65% 오른 101.7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