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망데 영입전 뒤집은 레알, 2230억원 승부수
핵심 요약
레알 마드리드가 최대 1억4000만 유로에 얀 디오망데를 영입했다. 리버풀과 PSG가 먼저 경쟁했지만 이적료와 협상 지연으로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의 직접 설득과 세 번째 제안이 레알의 영입 성사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20세 윙어 얀 디오망데를 영입했다. 구단은 지난 6일 RB라이프치히와 이적에 합의했으며, 계약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 7시즌이다. 이적료는 기본 1억2500만 유로에 옵션 1500만 유로를 합쳐 최대 1억4000만 유로, 약 2230억원에 이른다.
이번 거래는 아프리카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라이프치히 구단 사상 최대 매출이다. 라이프치히가 2023년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며 받은 9000만 유로를 크게 웃돈다. 옵션이 모두 충족되면 주드 벨링엄의 기본 1억3000만 유로·총액 1억3400만 유로도 넘어 레알 구단 최고 지출 기록이 된다.
디오망데는 18개월 전 레가네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로 옮겼고, 2025~2026시즌 공식 36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올렸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 대체자로 낙점해 1억 유로 상당을 제시했으나 요구액을 맞추지 못했다. PSG도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설득에 나섰지만 연봉 협상이 늦어지고 이적료 부담이 겹치며 지난 7월 경쟁에서 물러났다.
레알은 2026 북중미월드컵 이후 오른쪽 측면의 화력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디오망데와 프랑스어로 통화하며 전술과 역할, 장기 구상을 설명했고, 구단은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성장 사례를 제시했다. 두 차례 제안을 거절당한 뒤 보장액 비중을 높인 세 번째 제안으로 합의를 끌어냈다. 디오망데는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 베르나르두 실바, 마르크 쿠쿠렐라, 카를로스 에스피에 이은 여섯 번째 여름 영입생으로, 두 시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에 실패한 팀의 전력 개편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