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9회 끝내기포 허용…다저스 7연패
핵심 요약
에드윈 디아즈가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해 다저스가 7연패에 빠졌다. 팔꿈치 수술 뒤 100일 만에 돌아온 디아즈는 복귀 후 4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디아즈는 슬라이더 실투를 자책했고 로버츠 감독은 마무리 대안이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복귀 후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 기회를 지키지 못했다. 디아즈는 8일 한국시각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3-2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했다. 6연패 중이던 다저스는 한 점 차 리드를 잃고 7연패에 빠졌다.
디아즈는 선두타자 맥스 케플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팀 타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라이언 월드슈미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렸고, 월드슈미트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아즈와 3년 6900만달러, 약 973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디아즈는 오른쪽 팔꿈치 문제로 4월 2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같은 달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약 100일 동안 재활한 뒤 7월 30일 복귀했으나 이후 4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아직 날카로운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디아즈는 경기 뒤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며 2스트라이크 이후 한가운데로 던진 실투를 자책했다. 자신은 빅리그 투수인 만큼 더 나은 투구를 해야 하고 다음 등판에서는 달라져야 한다는 책임감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재 마무리 자리에 명확한 대안이 없다면서, 선수들이 맡은 역할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