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오, 표준 크기서 전류 용량 높인 전력모듈 공급
핵심 요약
디시오가 표준 폼팩터에서 전류 용량을 높인 1700V·1400A와 1200V·1600A 전력모듈을 양산했다. 1700V·1400A 제품은 국내 대기업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회사는 ESS와 산업용 인버터, UPS, AI 데이터센터 및 직류배전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반도체 기업 디시오가 산업 표준 폼팩터를 유지하면서 1700V·1400A와 1200V·1600A급 고밀도 하이브리드 전력모듈을 개발·양산했다. 이 가운데 1700V·1400A 제품은 국내 대기업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에 납품을 시작했다. 개발품이 양산 검증을 거쳐 대용량 태양광 전력변환 시스템의 실제 공급망에 진입한 것이다.
기존 동일 폼팩터의 최대 용량은 1700V급 1200A와 1200V급 1400A였으나, 신제품은 전류 용량을 각각 약 17%와 14% 높였다. 기존 패키지 크기를 유지해 인버터 제조사가 기구 구조와 냉각 시스템, 부스바, 게이트 드라이버 배치를 대폭 바꾸지 않고 모듈 교체만으로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신규 플랫폼 설계와 재검증에 필요한 시간·비용도 줄일 수 있다.
신제품에는 차세대 트렌치 게이트 IGBT와 실리콘카바이드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iC SBD)를 결합했다. IGBT는 도통손실과 스위칭 손실의 균형을 개선하고, SiC SBD는 전류 방향 전환 때 발생하는 역회복 손실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자체 패키지·열설계 기술도 적용해 전력 손실과 발열을 억제하면서 스위칭 주파수와 출력밀도를 높일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공개 데이터시트와 비교한 1200V·1600A 제품의 접합부-케이스 열저항 Rth(j-c)는 0.017K/W로 경쟁제품보다 약 39~46% 낮았다. 1700V·1400A 제품은 0.020K/W로 글로벌 선도제품과 동등하고 다른 비교제품보다 약 60% 낮았다. 열저항이 낮을수록 칩의 온도 상승과 냉각 부담, 장시간 고출력 운전의 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디시오는 태양광 인버터와 ESS용 PCS를 넘어 산업용 인버터, 대용량 UPS, AI 데이터센터, 직류배전 전력변환 시스템으로 적용처와 고객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