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50만㏊ 촬영…농지·국유재산 조사 고도화
핵심 요약
농어촌공사와 캠코가 드론·AI 조사기술과 농지대장 데이터를 공유한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조사 대상 136만㏊ 중 약 50만㏊를 드론으로 촬영한다. 양 기관은 촬영 영상과 AI 분석 결과를 교차 활용해 농지·국유재산 조사를 고도화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드론·인공지능 기반 조사기술과 농지대장 데이터를 공동 활용한다. 두 기관은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지전수조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유재산 관리에도 촬영 자료와 분석 결과를 연계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술과 기관별 데이터를 결합해 조사 정확도와 행정 효율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농지전수조사 대상 136만㏊ 가운데 경기도 전역을 포함한 약 50만㏊를 드론으로 촬영한다. 드론 자격증을 보유한 공사 직원 128명이 현장 조사에 직접 참여한다. 접근하기 어려운 농지까지 촬영 범위를 넓혀 휴경 여부와 무단전용 등 실제 이용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재정경제부가 추진하는 ‘AI·드론 기반 협업을 통한 농지·국유재산 조사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다. 농어촌공사의 드론 영상은 캠코의 국유재산 관리에 쓰이고, 캠코가 보유한 국공유지 촬영 자료와 AI 기반 경작지 변화 탐지 결과는 농지 조사에 투입된다. 양 기관이 각자 축적한 자료를 교차 활용해 중복 조사 부담을 줄이고 결과의 정밀도를 높이는 구조다.
농촌진흥청의 위성영상도 농지대장 데이터와 연결한다. 최근 3년간 휴경이 의심되는 농지와 불법시설물 설치 여부를 분석해 과학적 농지조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정훈 사장이 이끄는 캠코와 협력에 나선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조사기술과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행정 효율과 국민 편의를 확대하고,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계속 넓혀 체감도 높은 스마트 농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