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2000대·야간 수상교통으로 한강 체류 확대
핵심 요약
서울시가 하반기 드론 공연과 한강버스 야간 운항을 연계해 한강 체류시간 확대에 나선다. 10월 31일 마블 공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드론 2000대가 투입된다. 상반기 공연은 12만5000여명을 모았고 인근 상권 카드 매출도 평시보다 증가했다.
서울시가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 이동 수단을 묶어 밤에도 머물 수 있는 한강 조성에 나선다. 9~10월 뚝섬한강공원에서 드론 공연을 세 차례 열고 한강버스의 밤 운항을 확대해 방문객의 이동 범위를 주변 골목상권까지 넓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핵심 정책인 야간경제 활성화도 본격 추진된다.
하반기 드론 공연은 9월 12일과 10월 9일, 10월 31일에 진행된다. 마지막 공연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마블 주제로 꾸며지며 역대 최대인 드론 2000대가 투입된다. 오후 3시 무렵부터 관람객이 몰리는 흐름에 맞춰 배달의민족과 외국인 앱 주문 편의 개선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자양역 2~3번 출구 앞에서는 서로장터를 연다.
올해 상반기 2026 한강불빛공연에는 12만5000여명이 방문해 회차당 평균 약 2만5000명을 기록했다. 공연 전 4주 평균보다 97%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은 4만3395명으로 전체의 34.6%를 차지했고 평시보다 191% 증가했다. 여의도 첫 공연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49.6%였다. 스타워즈 특별공연 영상은 공식 유튜브 조회 수 77만회를 넘겼고 해외 조회 비율은 93.4%였다. 미국이 34만1161회로 44.0%를 차지했으며 영국 8.4%, 한국 6.6%, 캐나다 5.2%, 오스트레일리아 3.9% 순이었다.
공연 당일 행사장 인근 카드 매출은 평소보다 17% 늘었다. 뚝섬한강공원 주변에서는 매출액이 39%, 결제 건수가 38% 증가해 식음료와 쇼핑 소비로 연결됐다. 서울시는 동부·서부 노선의 오후 7~10시대 한강버스 운항을 모두 약 2회 추가하는 방안을 놓고 세부 시간표를 조율하고 있다. 이달 중 선박 1척을 더해 12척 체제를 갖추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 선박을 야간 운항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후 10시 이후 도착 운항 경험을 토대로 안전 준비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