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장기 휴식 마친 올러, KIA 반등 열쇠
핵심 요약
올러가 7월 28일 이후 약 2주 만의 등판을 준비한다.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삼성전에서는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장기 휴식 뒤 회복 여부가 KIA의 순위 경쟁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순위 경쟁을 좌우할 선발투수 올러가 다시 긴 휴식을 마치고 등판을 준비한다. 마지막 등판은 7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11일 삼성전에 나설 경우 약 2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후반기 첫 3경기에서 모두 패한 올러가 이번 공백 뒤에는 전반기의 위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올러는 전반기 마지막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약 2주를 쉰 뒤 치른 7월 16일 SSG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고,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이닝 4실점으로 패했다. 이어 28일 삼성전에서는 1이닝 동안 8점을 내주며 후반기 3전 전패에 빠졌다. 구단 안팎에서도 급격한 부진의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범호 감독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던 전반기 막판 올러를 일찌감치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스타전 선발 일정과 정규시즌 등판 간격을 함께 고려해 전반기 남은 두 차례 등판 기회 가운데 한 경기만 맡긴 뒤 올스타 휴식기까지 쉬도록 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기억을 감안해 올 시즌 에이스로 성장한 올러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하려는 결정이었다.
올러는 애초 5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또 한 번 긴 공백을 얻었다. 최근 부진을 두고 갑자기 심해진 더위의 영향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확인된 원인은 없다. 무더위는 이어지고 있지만 극심한 폭염이 닥쳤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기온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두 번째 장기 휴식의 결과는 올러 개인의 반등뿐 아니라 KIA의 후반기 순위 싸움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