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WC 2연전에 잭로그까지 불펜 투입 검토
핵심 요약
두산은 14일부터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승을 위해 잭로그를 불펜 대기시킨다. 12일 롯데전은 이용찬 선발, 이닝별 투수 교체 방식의 불펜 데이로 치른다. 경기 후 엔트리를 확정하며 박준순의 몸 상태도 반영할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가 14일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잡기 위해 선발 자원 잭로그까지 불펜에 대기시킨다. 리그 5위를 확정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원형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단기전 총력 운용 방침을 밝혔다.
두산은 나흘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만큼 이날 주전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고, 투수진은 불펜 데이로 운영할 계획이다. 베테랑 불펜 이용찬이 선발로 나서며 매 이닝 다른 투수가 맡는다. 김 감독은 다음 날 휴식이 예정돼 있어 투수들이 한 이닝에 약 20구씩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고, 불펜진의 경기 감각을 깨우는 한편 잭로그도 이날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잭로그의 불펜 대기는 와일드카드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다. 선발 투수가 정규리그처럼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전개라면 잭로그를 불펜에서 쓸 필요가 없지만, 큰 경기에서는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잭로그가 와일드카드 두 경기에 연이어 등판하는 방안도 염두에 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까지 미리 계산하지 않고 와일드카드에서 이길 방법을 우선 찾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와일드카드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엔트리 검토 과정에서 손아섭을 선발로 내보내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했으며, 6일 허벅지 근육 문제로 전력에서 빠진 박준순도 살펴본다. 박준순은 통증이 줄어 가벼운 타격 훈련을 하고 있고, 최종 명단은 경기 후 몸 상태를 고려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