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LG전 결장…안재석 데뷔 첫 4번 타순 출격
핵심 요약
두산이 LG전에서 양의지를 선발 제외하고 안재석을 4번 타순에 배치했다. 안재석은 데뷔 첫 4번 타자 출장이며, 손아섭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감독은 양의지의 목 담 증세와 안재석의 최근 좋은 흐름을 이유로 들었다.
두산 베어스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고, 대신 안재석을 4번 타순에 배치했다. 안재석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최근 SSG 랜더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전날 경기에서도 5-3으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 세베리노(지명타자), 박준순(2루수), 안재석(3루수), 김민석(좌익수), 박지훈(1루수), 윤준호(포수), 김대한(우익수), 정수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잭로그가 나선다. 양의지는 최근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원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최근 조금 무리했고, 목에 담 증세가 있다고 한다. 오늘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아섭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오명진이 콜업됐다.
두산은 현재 50승 45패 3무로 리그 단독 5위를 기록 중이며, 이날 상대인 LG는 55승 42패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4경기다. LG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전날 경기에서도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하면 LG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김원형 감독은 안재석의 4번 타순 배치에 대해 "최근 재석이의 흐름이 좋다. 6번 타순에서 잘 쳐줬는데, 의지가 빠지면서 4번 타순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오명진의 콜업에 대해서는 "2군에서 경기를 충분히 소화했다. 당장 선발로 내보내는 것보다는 뒤에서 대타로 대기하면서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석은 2021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유망주로, 이번 4번 타순 배치는 그동안의 성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두산은 양의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윤준호가 포수로 선발 출전하며, 타선의 변화를 통해 LG전 승리를 노린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산의 순위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