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거친 제러드 영, 메츠 주전으로 도약
핵심 요약
제러드 영이 애틀랜타전에서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메츠의 최근 7경기 6승1패를 이끌었다. 두산에서 OPS 1.080을 기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영은 메츠의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72경기를 소화한 영은 KBO를 거친 타자의 새로운 메이저리그 성공 사례에 도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이 뉴욕 메츠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영은 11일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메츠는 8대5로 승리하며 최근 7경기 6승1패의 흐름을 이어갔고, 영은 이 기간 25타수 9안타로 타율 3할6푼과 6타점을 올렸다.
메츠는 시즌 52승67패, 승률 4할3푼7리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이자 리그 전체 13위에 머물러 있다. 팀 타율도 2할3푼5리로 14위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긴 뒤 피츠버그를 상대로 2승1패를 거뒀고, 애틀랜타와의 첫 경기까지 잡았다. 이 과정에서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은 영의 타격이 침체한 타선에 힘을 보탰다.
영은 시카고 컵스에서 2022년과 2023년을 보냈지만 빅리그 출전은 22경기 62타석에 그쳤다. 2024년 7월 헨리 라모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에 합류한 뒤 38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10홈런, 39타점, OPS 1.080을 기록했다. 이후 약 14억원인 100만 달러 규모의 두산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115만 달러 조건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메츠와 체결했다.
메츠 첫해에는 23경기 43타석만 소화했지만 재계약 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해 5월 말 승격됐다. 올 시즌 성적은 72경기 202타석, 타율 2할6푼2리, 7홈런, 24타점, OPS 0.775다. 7월 타율 2할8푼8리와 OPS 0.780을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는 타율 3할1푼3리와 OPS 0.878로 상승했다. 영은 한국 문화와 음식, 강남 생활과 두산 동료들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으며, KBO 경험이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투수 중심이던 KBO 출신 메이저리그 성공 사례에 타자로서 새 흐름을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