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북극항로 거점 참여 요구 확산
핵심 요약
강원경제인연합회가 북극항로 시험운항 사업에 동해항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항의 환적 화물과 동해신항의 신규 물류 기능을 연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동해신항 4∼7번 선석의 기능 조정과 정부 재정 사업 전환도 촉구했다.
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가 10일 정부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시험운항 사업의 대상 항만에 동해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동해항을 강원도의 관문이자 도내 유일의 무역항으로 규정하고, 부산항과 함께 북극항로 운항과 북방물류를 뒷받침하는 핵심 항만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회는 부산항이 담당하는 환적 화물과 현재 건설 중인 동해신항의 신규 물류 기능을 연계할 경우 북극항로를 이용한 북방물류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험운항 사업에서 동해항의 역할을 확보하는 일이 특정 항만의 단독 기능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산항과 물류 기능을 나누고 연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취지다.
동해항이 북극항로를 통한 북방물류의 중심항으로 기능하려면 동해신항 부두 조성 사업을 먼저 마무리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시됐다. 연합회는 현재 추진 중인 항만 기반 시설의 완성이 시험운항 참여와 향후 물류 기능 확보를 뒷받침할 조건이라고 보고, 동해신항 건설 계획과 북극항로 사업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동해신항 4번부터 7번까지 선석의 기능 조정과 사업 추진 방식의 전환이 거론됐다. 연합회는 해당 선석 사업을 조기에 정부 재정 사업으로 바꿔 준공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시험운항 항만 선정과 동해신항 부두 완공을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동해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북방물류 거점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