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피서객 감소에도 속초 해변 45만명 방문
핵심 요약
속초지역 4개 해수욕장에 한 달간 45만354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보다 1만1114명 늘었다. 야간개장과 미디어아트, 여름축제, 무소음 DJ 등 야간 관광 콘텐츠가 확대됐다. 속초시는 8월 23일 폐장 때까지 안전·편의시설 점검과 해변별 특화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의 피서객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속초지역 4개 해수욕장에는 개장 후 한 달 동안 4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7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속초·등대·외옹치·청호해수욕장 방문객은 모두 45만3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1114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년보다 약 134만명 감소한 흐름과 대비된다.
해변별로는 속초해수욕장이 41만4688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등대해수욕장은 2만3622명, 외옹치해수욕장은 9982명, 청호해수욕장은 2062명으로 집계됐다. 속초·등대·외옹치해수욕장은 7월 3일 개장했고, 해수욕장 지정을 마친 청호해수욕장은 7월 11일 처음 문을 열었다. 청호해수욕장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감시탑 등 편의·안전시설이 새로 설치됐다.
올해 운영 주제는 ‘낮에도 밤에도 빛나는 해수욕장’으로 정해졌다. 속초해수욕장은 7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입수 시간을 오후 9시로 연장하고,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를 매일 운영하고 있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2026 속초 썸머 페스티벌’에는 물총 대전과 시민 참여 공연, DJ 공연이 마련됐으며 전용 헤드폰을 쓰는 무소음 DJ 파티도 진행됐다. 청호해수욕장에서는 8월 8∼9일 무소음 여름밤 시네마가 열린다.
안전 대책도 야간 운영 확대에 맞춰 강화됐다. 4개 해수욕장에는 전체 1.3㎞ 길이의 해파리·상어 방지망이 설치됐고, 수상안전관리요원과 구조장비가 배치됐다. 야간 수영구역에는 LED 부표와 구급차량을 두고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속초시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23일까지 안전·편의시설을 집중 점검하면서 해변별 특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남은 운영 기간에도 현장을 세밀하게 살펴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