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150㎜ 폭우…내륙은 36도 찜통
핵심 요약
강원 동해안·산지에 최대 15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태백산맥 서쪽은 대전 36도, 서울·인천·광주·대구 35도 등 폭염이 이어진다. 내륙 소나기와 해안 너울, 일부 해상의 강풍과 높은 물결에도 대비해야 한다.
8일 중국 동북부 고기압과 남쪽 제13호 태풍 돌핀 사이에 북고남저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우리나라에 북동풍이 불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최대 15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반면 태백산맥 서쪽은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산지는 8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은 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 오후에는 강원 남부 동해안·산지에도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겠다.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는 이날 저녁부터 9일 늦은 새벽 사이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제주 산지·중산간에는 20∼70㎜,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20∼60㎜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해수면 온도가 27∼29도인 동해에서 수증기를 머금은 북동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오르며 비구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비는 9일 새벽 제주 전역과 경남으로 확대돼 밤까지 이어지며,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는 10일 오전까지 계속되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 비를 뿌린 뒤 산맥을 넘은 바람은 뜨겁고 건조해져 서쪽 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리겠다.
8일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대전 36도와 서울·인천·광주·대구 35도, 울산·부산 33도가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 호남, 경상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나 습도를 높여 더위를 충분히 식히지는 못하겠다. 해안에는 당분간 강한 너울이 유입되고 일부 해상에는 시속 30∼70㎞의 바람과 2∼4m, 최고 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안 저지대 침수와 해상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