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에 폭염 중심 서쪽으로…하남 39도 전망
핵심 요약
동풍의 영향으로 극한의 더위가 동쪽에서 서쪽 지역으로 이동한다. 서울 남부와 경기 일부, 광주·전남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고 하남은 39도까지 오르겠다. 서쪽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동해안에는 빗방울이 예상된다.

3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40도를 넘나드는 극한의 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주에는 폭염의 중심이 서쪽으로 이동한다. 동쪽 지역의 폭염중대경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서울 남부와 경기 하남·오산·여주, 광주와 전남에는 새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4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광주가 38도, 경기 하남은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의 낮 기온은 34도로 예보돼 서쪽 지역이 상대적으로 더 뜨겁겠다. 서울은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37도 안팎에 머물며 극단적인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열대야가 12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3일 밤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폭염의 중심이 바뀌는 배경에는 지속적인 동풍이 있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 크게 오르는 흐름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태풍 돌핀은 한반도 주변을 막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에 가로막혀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 남부 방향으로 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오후 한때 경기 남부를 포함한 서쪽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지만,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주 내내 서쪽을 중심으로 계속될 고온에 대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