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동래읙성 수호 정신 담은 수자기 수안역에 재현
핵심 요약
수안역 동래읍성 임진왜란역사관에 수자기 복원품이 전시됐다. 현존 유물을 참고해 실물의 4분의 1 크기로 제작했으며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조명·영상 장비 교체와 재도장, 안내표지 정비도 함께 진행됐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 지하 1층에 있는 동래읍성 임진왜란역사관에 군사용 깃발인 ‘수자기(帥字旗)’ 복원품이 새롭게 들어섰다. 부산교통공사는 11일부터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래읍성을 지키다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의 기개와 정신을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수자기는 군영의 최고지휘관이 머무는 위치를 표시하던 깃발이다. 임진왜란 당시 사용된 수자기는 남아 있지 않아 1871년 신미양요 때 어재연 장군이 사용한 현존 유물을 바탕으로 형태를 재현했다. 역사관에 설치된 복원품은 참고한 실물 크기의 4분의 1 규모로 제작됐다.
복원 사업에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3500만원이 투입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부산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제작 과정에서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와 한국전통무예연구소, 부산박물관의 자문을 받아 역사적 맥락과 전시 구성을 점검했다.
수자기 설치와 함께 역사관의 관람 환경도 손질됐다. 기존 조명과 영상 장비를 교체하고 벽면과 천장을 다시 칠했으며, 관람객이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도 정비했다. 이번 개선으로 수안역 역사관은 복원된 수자기와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수호의 의미를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