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청년정책, 대학생 제안으로 넓힌다
핵심 요약
동대문구와 관내 3개 대학 총학생회가 청년 참여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별 특성을 살린 정책과 공영주차장 활용, 지원 대상 확대 등 학생 제안이 제시됐다. 구와 대학은 청년주간 행사와 학술포럼을 공동 준비하고 현장 의견의 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서울 동대문구는 10일 경희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와 청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최동민 구청장과 세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청년 정책 홍보와 의견 수렴, 청년 행사 기획·추진, 사회 참여와 지역 공헌을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찬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정책의 효능감과 유용성을 강조하며 경희대의 융합, 서울시립대의 도시, 한국외대의 국제화라는 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제시했다. 신창훈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청년부터 40·50대와 60·70대까지 포괄하는 세대 상생 정책을 제안했고, 김하은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청년을 세심하게 살피려는 지역의 태도를 강점으로 꼽았다.
한국외대 학생들은 외대역 앞 공영주차장을 주민 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낮 시간대에 이용하는 방안과 광장 조성 과정에 대학·지역의 정체성을 함께 담는 방안을 요청했다. 구는 주차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광장 명칭과 공간 운영에서도 한국외대와 동대문구가 어우러지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경희대에서는 무료 법률 상담 등 일부 정책의 대상을 관내 대학 재학생까지 넓혀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동대문구는 비거주 관내 대학생도 노동·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향후 노동복지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제안된 지원 대상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구와 세 대학은 9월 청년주간의 ‘트로이카’와 ‘삼동제’, 11월 학술포럼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행사 준비에도 협력한다.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은 행정과 대학 사이에서 정책 정보와 현장 의견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