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방산 혁신기업에 1125억원 성장자금
핵심 요약
부산은행이 동남권 방산·공급망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성장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다. 경남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함께 참여해 총 1125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 방산 완제품과 부품·소재부터 드론·로봇·AI 및 공급망 핵심 품목 기업까지 투자한다.
BNK부산은행이 13일 동남권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LP 성장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참여하는 이 펀드는 총 112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출자를 계기로 지역 방산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본격화한다.
투자 범위는 방산 완제품 제조사와 부품·소재 기업뿐 아니라 드론,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국방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까지 아우른다. 안정적인 산업 기반에 필요한 공급망 핵심 품목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세 은행은 각자의 지역 산업 이해도와 해외 진출 지원 경험을 펀드 운용 과정에 결합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수출입은행이 지난 4월 체결한 ‘지역 특화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세 기관은 당시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기반 금융기관의 현장 이해와 수출입은행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협력 범위를 벤처투자까지 넓혔다.
방산 분야에서는 민간 투자자들의 펀드 조성이 이어져 왔다. LIG넥스원과 유진투자증권은 2022년 3월 방산 벤처투자펀드 조성에 착수했고, 같은 달 한화시스템과 군인공제회도 최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추진했다. 2023년에는 BNK투자증권과 현대기술투자가 400억원 규모 방산기술혁신펀드를 결성했으며, 원익투자파트너스도 방산 중소기업 투자를 위한 4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이번 성장펀드는 이러한 투자 흐름을 동남권 기업과 공급망 분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