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 중국서 약화…찬홈은 독도 남쪽 해상으로
핵심 요약
돌핀은 저장성에 두 차례 상륙한 뒤 중국 내륙에서 약해지고 있다. 찬홈은 혼슈를 거쳐 열대저압부 상태로 독도 남쪽 해상에 접근할 전망이다. 동해안에는 비가 확대되고 동해상에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저장성에 두 차례 상륙한 뒤 내륙에서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일본 혼슈를 지나 동해로 진입할 전망이지만 이 과정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 제16호 태풍 페이러우까지 새로 발생하면서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 3개가 동시에 활동하게 됐다.
돌핀은 9일 오후 5시30분께 저장성 타이저우시 위환 해안에 최대풍속 초속 42m, 중심기압 945hPa의 세력으로 처음 상륙했다. 웨칭만을 통과한 뒤 오후 6시40분께 원저우시 웨칭 해안에 최대풍속 초속 38m로 다시 상륙했다. 타이저우 일부 지역의 강수량은 최대 281.3㎜에 달했고, 저장성 융장 수계에서는 올해 첫 홍수가 발생했다. 10일 새벽 돌핀은 푸젠성 내륙에서 최대풍속 초속 23∼27m 수준으로 약해졌으며 기관별 수치는 분석 시각과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돌핀은 11일 중국 내륙으로 더 들어간 뒤 오후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다만 수증기와 잔류 저기압의 영향으로 12일까지 저장성과 상하이, 장쑤, 안후이, 허난, 허베이 등에 누적 200∼400㎜, 저장성 동부 일부에는 600㎜가 넘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찬홈은 10일 오전 3시 도쿄 동남동쪽 약 1030㎞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21m로 북북서진했으며, 11일에는 초속 27m의 강도 2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홈은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혼슈를 통과한 뒤 13일 오전 3시 독도 남쪽 약 140㎞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국내 분석은 12일 오전 일본 내륙에서, 일본 측 분석은 13일 오전 동해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봤다. 12일 늦은 오후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시작으로 13일 경북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동부와 남해안까지 비가 확대될 수 있다. 동해상에는 12일 오전부터 초속 9∼20m의 바람과 2∼4m의 물결이 예상된다. 페이러우는 10일 오전 괌 북쪽 약 1070㎞ 해상에서 시속 49㎞로 동진했으며, 동쪽과 북동쪽으로 이동하다 13일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