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운영사, 대구 출점·현지 시찰 부인
핵심 요약
PPIH가 돈키호테의 대구 출점 검토와 경영진 현지 시찰 사실을 부인했다. 세경인베스트 측은 제안서를 발송하고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구백화점 최대주주 지분 매각 거래는 오는 25일 종결될 예정이다.
일본 대형 할인점 돈키호테가 대구백화점 본점에 들어설 수 있다는 발표를 두고 운영사인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PPIH)가 대구 출점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11일 내놨다. PPIH는 관련 내용이 한국에서 알려진 상황은 파악하고 있지만, 대구 진출 검토와 경영진의 현지 시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PPIH는 세경인베스트나 세경홀딩스가 제안서를 실제로 전달했는지, 제안과 관련해 별도의 회신을 했는지에는 답하지 않았다. 세경인베스트 측은 지난달 PPIH 경영진에게 대구백화점 본점 입점을 위한 정식 제안서를 보냈고 긍정적인 참여 의사를 확인했으며, 계약 절차와 입점 방식을 협의할 한국 방문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에는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단계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PPIH는 일본과 해외에서 유통사업을 전개하는 지주회사로, 돈키호테를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다. 일본 내 돈키호테 매장은 PPIH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돈키호테가 운영한다. 입점 대상으로 거론된 대구백화점 본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향토백화점의 본점으로, 2021년 7월 1일부터 잠정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대구백화점의 경영권 변동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최대주주 측은 보유 주식 279만5743주를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에 매각하기로 계약했으며, 해당 물량은 전체 지분의 25.82%다. 계약 일정상 2차 중도금 80억원은 오는 14일 지급되고 거래는 오는 25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돈키호테 입점 문제는 제안서 접수와 공식 회신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