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대구 진출 구상, 제안 단계부터 엇갈려
핵심 요약
PPIH는 대구백화점 본점 출점과 관련한 정식 제안서 수령과 답변 사실을 부인했다. 세경 측이 공개한 일본 경영진의 참여 의사와 방문 협의 내용도 PPIH 입장과 엇갈렸다. 대구백화점 지분 매각은 중도금 지급과 거래 종결 일정을 앞두고 있다.
대구백화점 본점에 일본 할인점 돈키호테를 유치한다는 구상을 놓고 사업 추진 주체와 일본 운영사 측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PPIH)는 12일 대구백화점 본점 출점과 관련해 정식 제안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해당 사안에 관해 답변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세경 측은 지난달 돈키호테 입점 추진 계획을 공개하면서 PPIH 경영진에게 정식 제안서를 보냈고, 일본 측이 긍정적인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계약 절차와 입점 방식을 협의하기 위한 PPIH 관계자의 한국 방문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했지만, PPIH는 대구 출점 검토와 경영진의 현지 시찰에 이어 제안서 수령과 회신 여부까지 모두 부인했다.
이후 세경 측은 일본 측에 제안서를 발송한 것은 맞지만 공식 답변은 아직 받지 못해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PPIH의 추가 입장이 나온 뒤 세경 측의 해명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답변은 이뤄지지 않았다. PPIH는 일본과 해외에서 유통사업을 운영하는 지주회사이며, 일본 내 돈키호테 매장은 그룹사인 주식회사 돈키호테가 맡고 있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2021년 7월 1일부터 잠정 휴업 중이다. 대구백화점 최대주주 측은 보유 주식 279만5743주, 지분 25.82%를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2차 중도금 80억원의 지급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며 거래 종결일은 오는 25일이다. 매각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돈키호테 입점 계획은 정식 제안서 전달 여부와 공식 회신 여부부터 양측 설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