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모의전서 드론에 무너진 미 기갑부대
핵심 요약
독일에서 열린 합동 훈련에서 미 육군 기갑부대가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에 완패했다.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이 전차를 포착한 뒤 공격 드론과 자폭 드론이 연속 타격했다. 전자전과 대드론 장비를 갖춘 미 기갑부대는 모의전투에서 전멸 판정을 받았다.
지난 4∼5월 독일 바이에른주 호헨펠스 합동다국적대비센터 훈련장에서 진행된 ‘컴바인드 리졸브 26-07’ 합동 훈련에서 미 육군 기갑부대와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맞붙었다. 공격 임무를 수행한 미군 기갑부대는 우크라이나 측 무인기의 연속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모의전투 결과 전멸로 판정되는 완패를 당했다.
공격 부대는 독일에 순환 배치된 미 육군 제1기병사단 산하 제3기갑여단 병력으로 구성됐다. 헬리콥터와 드론이 지원에 나섰으며, 전자전 장비와 대드론 장비를 갖춘 전차부대가 상대 진지를 향해 기동했다. 중장갑 전차들은 훈련장에 먼지를 일으키며 진격했지만, 대항군의 감시망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방어를 맡은 대항군의 중심에는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제412연대 소속 ‘네메시스’ 드론 부대 운용병들이 배치됐다. 이들은 먼저 정찰 드론을 띄워 이동하는 미군 전차를 차례로 찾아냈다. 표적의 위치가 드러난 뒤에는 공격 드론이 폭탄을 투하했고, 자폭 드론까지 작전에 가세하면서 진격 중인 기갑 전력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이번 교전은 헬리콥터와 무인기 지원, 전자전 및 대드론 장비를 동원한 미군 전차부대가 우크라이나 드론 운용병들로 구성된 대항군에 제압되는 결과로 끝났다. 훈련에서 확인된 전개는 정찰 드론의 표적 포착과 공격·자폭 드론의 후속 타격이 연계됐다는 점에 모였다. 미 기갑부대가 준비한 방어 장비도 해당 모의전투에서는 전멸 판정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