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역도 대표 야마모토, 절도·상해 혐의로 체포
핵심 요약
일본 역도 국가대표 출신 야마모토 도시키가 도쿄의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제지에 나선 40대 직원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손 손가락이 골절됐다. 야마모토는 도쿄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으며 올해 4월 선수 등록이 말소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 일본 역도 대표로 출전했던 야마모토 도시키가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치고 이를 제지하던 직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자영업자인 야마모토는 지난 1일 일본 도쿄도 기타구의 한 편의점에서 달걀 한 판과 간장을 배낭에 넣은 뒤 현장에서 붙잡혔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40대 남성 직원이 야마모토의 배낭을 붙잡자 야마모토는 직원을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직원은 왼손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야마모토는 매장 안을 계속 두리번거리는 등 수상한 행동으로 직원들의 의심을 샀으며, 체포된 뒤에는 자신이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야마모토는 2021년 개최된 도쿄올림픽 남자 역도 96㎏급에 출전해 인상에서 168㎏을 들었다. 그러나 용상 세 차례를 모두 실패하면서 합계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4위에 올랐고, 89㎏급과 96㎏급, 102㎏급에서 각각 일본 신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에는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일본역도협회 선수 등록은 올해 4월 말소됐다. 체포 직전까지 도쿄에서 개인 체육관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한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무대에 섰던 야마모토는 절도와 직원 부상에 관련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