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문 여는 K패션 공동 판로
핵심 요약
정부와 현대백화점이 중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 협력한다. 도쿄 시부야 더현대에서 11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내년 4월까지 순차 운영한다. 민관이 마케팅과 해외 유통 역량을 결합해 K패션의 시장성과 수출 기반을 점검한다.
정부와 현대백화점이 국내 중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유통망 확보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현대백화점은 6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해외 진출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개별 브랜드가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지 판로 개척을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첫 사업은 일본 도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에 자리한 더현대 매장에서 진행된다. 베르소와 에스이오, 리이, 노앙, 야세 등 5개 브랜드가 우선 참여하며, 이달 중 추가 모집을 거쳐 전체 참여사를 11곳으로 늘린다.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25일 신발 브랜드 야세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브랜드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콘진원은 참가 브랜드 선정과 맞춤형 마케팅·홍보를 담당하고, 현대백화점은 보유한 해외 유통망과 현지 매장 운영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 업체들은 일본 소비자를 직접 만나 제품의 경쟁력과 시장성을 점검하게 된다. 양측은 도쿄를 출발점으로 파리 등 주요 시장에서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영수 문체부 차관과 김윤지 콘진원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정부는 콘텐츠와 예술을 넘어 패션·뷰티·푸드·관광으로 확장되는 K컬처를 2030년 400조원 규모의 3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2024년부터 운영해 온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바탕으로 한국 브랜드의 세계시장 진출 기반과 글로벌 생태계 확대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