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빙렬’로 잇는 역사·예술·과학 수업
핵심 요약
광주 지역 3개 문화·과학 기관이 초등학생 가족 대상 모카스 탐사대를 8회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도자기 빙렬을 직접 관찰하며 역사·예술·과학의 관점에서 탐구했다. 세 기관은 분야별 전문성을 결합한 가족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광주과학관과 국립광주박물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이 초등학생 가족을 위한 ‘2026 여름방학 모카스(MoCHAS) 가족탐사대’를 마무리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박물관에서 모두 8회 운영됐으며, 세 기관의 전문 분야를 결합한 교육과 체험으로 구성됐다.
탐사 주제는 도자기 유약 표면에 생기는 가느다란 금인 ‘빙렬(氷裂)’이었다. 참가자들은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에서 유물을 살펴보고 도자기와 관련된 여러 소리를 들었다. 이어 단안경으로 표면을 자세히 관찰하며 빙렬을 직접 찾아보고, 무늬가 생긴 이유를 과학·역사·예술의 관점에서 탐구했다. 설명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이 궁금증을 발견하도록 전시실 자체를 탐구 공간으로 활용했다.
모카스는 역사·예술·과학을 결합한 박물관 교육을 뜻하는 영문 표현의 약자다. 국립광주과학관 이정구 관장과 국립광주박물관 최흥선 관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 윤익 관장이 이끄는 세 기관은 하나의 현상을 각 분야의 시각으로 이해하도록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도자기 한 점에서 출발한 질문이 서로 다른 학문과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세 기관은 주관 회차를 나눠 역사·예술·과학 융합 교육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족이 전시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광주과학관 참여 교육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 사업은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