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10분대 홍제동, 신축 주거지로 재편
핵심 요약
홍제동 신축 아파트 가격이 도심 접근성과 정비사업 기대 속에 상승했다. 입주 단지에 이어 재건축·신속통합기획·역세권 사업이 여러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고가 주택 규제 강화는 중급지로의 자금 이동과 시장 차별화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이 도심 접근성과 잇단 정비사업을 바탕으로 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재편되고 있다. 정부의 2026년 세제개편안이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1주택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중급지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고, 홍제동 신축 단지의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95㎡ 가격은 2026년 1월 15억원에서 5월 17억원으로 2억원 올랐다.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전용 59.94㎡도 2025년 10월 13억5000만원에서 2026년 4월 15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홍제동에서는 1116가구 규모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가 2021년 12월, 832가구 규모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가 2022년 10월 각각 입주했다.
홍제동은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광화문과 시청 등 도심 업무지구에 10분 안팎으로 닿을 수 있고 인왕산과 안산도 가깝다. 정비사업도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여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홍제3구역에는 최고 23층, 9개 동, 6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20여 년간 표류한 뒤 2023년 11월 대상지로 선정됐다.
홍제4구역은 877가구, 최고 28층 규모로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개미마을과 문화마을, 옛 홍제4정비예정구역을 묶은 홍제동 9-81 일대 문화타운은 2024년 9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확정돼 2000가구가 넘는 단지 조성이 예상된다. 거래세 중심에서 보유세 중심으로 세제를 바꾸는 흐름과 고가 주택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 홍제동 같은 중급지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지역·단지별 가격 차별화도 한층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