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보다 8.3도 낮은 하이원, 고원 피서지 부상
핵심 요약
하이원리조트의 일 최고기온이 조사 기간 평균 30.9도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양산보다 8.3도, 서울보다 약 6도 낮았다. 고원 기후와 인피니티풀·워터월드가 여름 피서 수요를 끌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가 도심보다 기온이 낮은 고원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리조트의 일 최고기온은 평균 30.9도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남 양산은 평균 39.2도, 서울은 평균 36.9도를 기록해 각각 8.3도와 약 6도의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기온 격차는 폭염이 절정에 이른 날 더욱 뚜렷했다. 지난 2일 양산의 기온이 42.5도까지 올랐지만 하이원리조트는 33.3도에 머물러 두 지역 사이에 9.2도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 수치는 기상청이 리조트 언덕주차장에 설치해 운영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의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관측 자료를 분석해 확인됐다.
하이원리조트는 해발 800~1000m의 고원 지형과 백두대간 산림 환경에 자리 잡고 있다. 한여름에도 낮에는 산바람이 불고 밤에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 도심과 다른 여름 기후가 나타난다. 높은 고도와 주변 산림이 이어진 입지적 특성이 폭염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최고기온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고원 기후와 함께 물놀이 시설도 피서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올해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7층에 문을 연 블루스카이 인피니티풀에서는 해발 약 800m 높이에서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하이원 워터월드에는 높이 3m의 파도풀과 슬라이드, 유수풀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