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14년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 마무리…'가장 아름다운 유니폼'
핵심 요약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3·4위전 패배로 14년 임기를 마쳤다. 그는 후반전 추격에도 아쉬운 패배를 인정하며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다. 데샹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로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14년간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19일(한국시각) 북중미월드컵 3·4위전에서 잉글랜드에 4대6으로 패한 경기가 그의 고별전이 됐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일은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데샹 감독은 전반전 0대4로 뒤진 상황을 후반전에 4대5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그는 '전반전은 부끄러운 경기력이었지만 후반전에는 반격하며 우리의 본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4대4 동점 기회가 두 차례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전반전에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고 자책했다.
데샹은 2012년 7월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187경기에서 122승을 거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우승, 2026년 북중미월드컵 4강을 이끌며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선수로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인물이다.
데샹 감독은 '우리에게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고, 앞으로 더 성장할 젊은 선수들도 있다'며 프랑스 축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프랑스 대표팀을 최고의 자리에 유지하려는 열망은 변함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