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감독, 14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 떠나... 마지막 경기 4위
핵심 요약
디디에 데샹 감독이 14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을 떠났다. 마지막 경기인 월드컵 3·4위전에서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데샹 감독의 업적을 기리며 감사를 표했고,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14년간 이끌어온 프랑스 축구대표팀과 작별했다. 데샹 감독이 지휘한 마지막 경기인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는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하며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경기 후 프랑스축구협회(FFF)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데샹 감독의 업적을 기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는 전반에만 네 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18분 에즈리 콘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부카요 사카는 전반 37분과 추가시간 연속 득점하며 4-0까지 달아났다. 후반 들어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음바페는 후반 3분 첫 골을 넣은 뒤 후반 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골을 도왔고, 후반 21분 다시 득점하며 3-4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우스만 뎀벨레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추가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주드 벨링엄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4-6으로 패했다.
데샹 감독은 2012년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해 185경기에서 120승을 기록했다. 그의 지휘 아래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1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포함해 여러 주요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선수 시절에는 주장으로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샹 감독은 감독으로서도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프랑스 축구 역사에 독보적인 족적을 남겼다. FFF는 "데샹 감독은 엄격함과 높은 기준, 공동체 의식을 몸소 보여줬다"며 "그의 발자취는 대표팀과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는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7일 지단이 차기 감독으로 확정됐다고 전하며 'Here we go'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프랑스는 오는 9월 26일 튀르키예와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데샹 감독의 14년 동행은 마이애미에서 막을 내렸고, 프랑스 축구는 또 다른 전설에게 다음 시대를 맡길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