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페덱, 삼성 선발진에 새 활력
핵심 요약
삼성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5대0 완승을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의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 퀵모션을 극찬했고, 타선과 불펜도 힘을 보탰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선발진 강화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의 압도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페덱의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5대0 완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32승을 거둔 페덱은 이날 최고 구속 152km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페덱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구종이 다양하고 제구도 안정됐으며, 1루 주자를 묶는 슬라이드스텝도 훌륭했다. 괜히 메이저리그에서 그 정도 경력을 쌓은 게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페덱은 이날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완급조절을 선보였고, 특히 6회 실책으로 출루한 도루왕 황성빈을 퀵모션으로 묶어내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페덱과 호흡을 맞춘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페덱이 3가지 퀵모션을 가지고 있어 빠른 주자가 나가면 알려만 달라고 하더라"며 그의 퀵모션 능력을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과 불펜의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1회 구자욱이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고, 3회 김성윤이 솔로포를 추가했다. 류지혁은 1회 호수비로 페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불펜에서는 이승민, 이승현, 김재윤이 나란히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이번 데뷔전은 삼성 선발진에 강력한 무기를 더한 의미 있는 경기로 평가된다. 페덱은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KBO리그 첫 경기임에도 압도적인 구위와 노련함을 증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KBO리그 첫 경기라 부담이 컸을 텐데 너무 잘 던져줬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대권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