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AI주 부진에도 日 종목 60% 상승
핵심 요약
대형 AI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닛케이225지수가 0.12% 하락했다. 토픽스와 JPX 닛케이 인덱스 400은 각각 0.47%, 0.50% 상승했다. 실적 호조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돼 프라임 시장의 약 60%가 올랐다.
7일 도쿄증시는 대형 AI 관련주의 약세와 실적 호조 종목의 강세가 엇갈리며 주요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55포인트, 0.12% 내린 6만5606.71을 기록했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19.08포인트, 0.47% 오른 4074.93에 장을 마쳤고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184.48포인트, 0.50% 상승한 3만6871.90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소폭 올랐다가 곧 하락세로 전환했고, 장중 낙폭이 한때 1000포인트를 넘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전날 공개한 2026년 4~6월 연결 순이익은 3473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다. AI 기업 등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투자이익도 65% 줄면서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7% 가까이 떨어졌다.
최근 조정을 거친 AI·반도체주의 반등 가능성이 주목됐지만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는 동시에 높아진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도 투자 판단에 함께 반영됐다. 대형 AI주의 부진이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실적이 양호한 개별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며 지수별 흐름이 갈렸다.
닌텐도는 5%, 반다이남코홀딩스는 11%, 코나미그룹은 4% 상승했다. 후지쿠라는 장중 2027년 3월기 실적 전망을 높인 뒤 13% 급등했다. 이들 종목의 강세로 닛케이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크게 만회해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931개 종목이 올라 전체의 약 60%를 차지해 닛케이지수의 소폭 하락과 달리 시장 전반의 상승 종목 수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