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심 230대 통합 체제 막바지 준비
핵심 요약
양사가 합병안을 최종 승인하고 12월 17일 등기를 위한 잔여 절차에 들어갔다. 통합 항공사는 대한항공 이름으로 230여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예정이다. 직무교육과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특정 동계 노선 축소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하면서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위한 핵심 의사결정을 마쳤다. 채권자 보호 등 남은 절차가 끝나면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브랜드로서 운영을 종료하고, 통합 항공사는 대한항공 이름으로 운항하게 된다. 양사는 항공기와 시스템, 인력의 결합을 위한 막바지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2일 서울 중구 서소문빌딩에서 이사회를 열어 합병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상법상 소규모합병 요건을 갖춰 별도 주주총회는 열지 않았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전체 주주의 81.86%가 참석했으며, 참석 주식의 99.3%인 1억6743만6677주가 합병계약 승인에 찬성했다.
통합 항공사의 운항 항공기는 대한항공 178기와 아시아나항공 50여기를 합친 230여대 규모가 된다. 모든 기체의 외부 도장을 대한항공 색상으로 바꾸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합병 이후에도 한동안 아시아나항공 도색 항공기가 운항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여객·화물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운항·객실 부문의 교육과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양사 승무원은 통합 비상탈출 시범을 마쳤고 임직원의 합동 봉사활동 등 조직 간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6월 25일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인가를 받았으며, 금융당국에 제출한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는 지난달 24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현재 통합 운항에 필요한 운항증명과 해외 항공당국의 인허가 취득 절차도 밟고 있다. 제주를 포함한 일부 노선의 동계 운항편이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동계 운항 일정이 아직 편성 단계인 만큼 특정 노선의 축소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