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재기한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 후원
핵심 요약
대한항공이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의 해외 공식 일정에 필요한 항공권을 무상 지원한다. 임현재는 교통사고 후 여섯 차례 수술과 4년여의 재활을 거쳐 국내외 콩쿠르에서 잇달아 성과를 냈다. 향후 3년간 해외 주요 공연장에서 30회 이상 연주하며 서울시립교향악단 데뷔와 한국 투어도 진행한다.
대한항공이 교통사고와 여섯 차례의 대수술을 딛고 국제무대에 복귀한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를 공식 후원한다. 양측은 최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임현재는 앞으로 해외 콩쿠르와 대회 출전 등 공식 일정을 위해 출국할 때 대한항공 항공권을 무상으로 이용하게 된다.
임현재는 지난해 제20회 서울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재기를 알린 데 이어 올해 1월 미국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클래식FM의 ‘2026년 30세 이하 라이징 스타’에도 이름을 올렸다. 우승 특전으로 향후 3년 동안 미국 뉴욕과 보스턴, 이탈리아 크레모나 등 주요 공연장에서 30회 이상 무대에 오른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임현재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귀국했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여섯 차례 대수술과 4년여의 재활을 거쳤다. 휠체어에 앉아 연주를 이어간 그는 윤이상 국제 콩쿠르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연이어 준결승에 진출하며 무대 복귀 가능성을 입증했다.
임현재는 2026~2027 시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데뷔 무대를 갖고 오는 11월에는 만토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한국 투어에 나선다. 해외 공연이 잇따르는 만큼 이번 항공권 지원은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06년부터 문화예술·스포츠 인재를 지원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후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분야 인재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