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확정…12월 통합 출범
핵심 요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 등 남은 절차를 마친 뒤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진행한다. 통합 운항증명과 해외 인허가 취득, 시스템 및 조직문화 통합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2일 각각 필요한 승인 절차를 마치며 양사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합병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 합병 요건에 해당해 별도의 주주총회를 열지 않고 이사회 승인으로 주주총회 의결을 대신했다. 같은 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는 두 항공사의 항공기가 나란히 계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참석률은 81.9%, 찬성률은 99.3%로 집계됐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2020년 11월 시작해 5년 넘게 이어진 기업결합 과정을 오는 12월 17일 마무리하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고 밝혔다. 메가 캐리어로서 국내 항공 산업의 새 역사를 시작하는 첫걸음이라는 의미도 강조했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합병계약을 체결한 뒤 인수 후 통합 절차를 진행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심사를 거쳐 6월 25일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했으며, 금융당국에 제출된 합병 증권신고서는 7월 24일 효력이 발생했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를 비롯한 잔여 절차를 완료한 뒤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결의가 모두 끝나면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막바지 작업도 본격화한다. 양사는 출범일부터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도록 통합 항공사의 운항증명과 해외 항공당국의 운항 인허가를 취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협업 체계를 강화해 시스템 통합과 조직문화 융합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을 대상으로 통합사 출범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