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임시 사령탑 경쟁…포옛 유력 후보로 부상
핵심 요약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 채용의 서류 접수가 지난 9일 마감됐다.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시 감독은 평가전 성과에 따라 아시안컵과 정식 감독 선임까지 기회를 이어갈 수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 채용이 지난 9일 서류 접수를 끝냈다. 대한축구협회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서류를 검토하고 온라인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평가에 따라 후보자의 우선순위를 정해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임기는 오는 11월까지다.
지난해 전북 현대를 K리그 정상으로 이끈 거스 포옛 감독도 이번 채용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옛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4 아시안컵 부진으로 물러난 뒤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면접을 치렀으나 선임되지 않았다. 이후 전북에서 우승을 달성했고,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즈를 지휘한 뒤 시즌 종료와 함께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났다.
포옛 감독은 K리그 현장을 경험해 국내 축구 환경을 잘 알고 별도의 적응 기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평가된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그의 선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특정 인물의 지원 여부를 포함한 채용 관련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도메네크 토렌트 전 몬테레이 감독과 김학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직책은 단기 임시 감독이지만 9~10월 평가전에서 지도력을 입증하면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이어지고, 성적에 따라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K-축구 혁신위원회는 11일 회의에서 2만명 규모 선거인단을 통한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가 연내 치러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전력강화위원회를 대신해 대표팀 감독 선임을 담당할 새로운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