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사령탑 선임 수사, 홍명보 첫 경찰 조사
핵심 요약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부당한 개입 여부와 협회 내부 절차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했다. 관련 사건은 지난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됐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4일 홍 전 감독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선임 절차가 진행된 전반적인 경위와 당시 의사 결정 과정을 조사했다.
경찰은 홍 전 감독을 상대로 대표팀 감독으로 낙점되는 과정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협회 내부의 공식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선임 당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경위를 조사했다.
이번 수사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일 홍 전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을 고발하면서 이어졌다. 고발 혐의에는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이 포함됐다.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가 홍 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것이 고발의 핵심 취지다.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은 2024년부터 잇달아 접수돼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를 담당해 왔다.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1일 관련 사건들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했다. 경찰은 전력강화위원 출신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이어 홍 전 감독을 직접 조사하며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문제와 개입 여부를 계속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