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내려놓은 워커, 번리와 현역 연장 도전
핵심 요약
카일 워커가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 후 번리와 챔피언십 새 시즌을 준비한다. A매치 96경기에서 국가대표 경력을 마친 결정은 가족과 함께 내렸다. 워커는 시즌 종료 시점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확인한 뒤 현역 지속 여부를 판단한다.
카일 워커(36)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은퇴 뒤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2026~2027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7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번리에 합류한 그는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위에 그치면서 강등을 경험했다. 워커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그라운드를 누빈다.
워커는 6일 EF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3월 내린 대표팀 은퇴 결정이 이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여름 캠프와 국제대회를 함께 견딘 가족과 충분히 논의한 선택이었으며, 힘든 과정이었지만 현재는 마음이 편안하다고 밝혔다. 리스 제임스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티노 리브라멘토 등 경쟁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택한 결정에 후회가 없다는 입장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워커는 임대 기간을 포함해 토트넘에서 8시즌을 보내며 기량을 꽃피웠고 손흥민과도 함께 뛰었다. 토트넘에서는 우승컵을 들지 못했지만 2017년 7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았다.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커뮤니티실드 2회와 유럽챔피언스리그·유럽 슈퍼컵·FIFA 클럽월드컵 각 1회 등 모두 17차례 정상에 올랐다.
A매치 96경기를 소화한 워커는 센추리클럽 가입을 네 경기 앞두고 대표팀 경력을 마쳤다. 그는 국가대표 은퇴가 클럽 선수 생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매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즌 종료 때 37세가 되는 만큼 당시 몸 상태와 경기력을 살핀 뒤 거취를 정할 계획이다. 30세에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EPL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고 지난 시즌 후 40세로 은퇴한 제임스 밀너의 길도 현역 연장의 본보기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