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 이란 군사작전 승인…주말 개시 가능성
핵심 요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해 주말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교적 진전이 없으면 며칠간 지속되는 군사 작전이 시작될 수 있다. 이란과 미국은 6개월째 갈등을 이어가며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대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공격 계획을 승인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 공격이 시작될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된 공격 계획을 승인했으며, TV로 중계된 자리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세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공격은 며칠간 지속될 수 있으며, 외교적 진전이 즉각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타격을 중단하고 협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란 외교관들이 상대하기에 "매우 명예롭지 못하다"고 비난하며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나를 화나게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초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군사 작전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를 공격하자 미국은 지난달 29일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동안 비공개 석상에서 이란인들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해 왔으며, 잠정 평화 합의가 무의미했다고 불평해 왔다고 전했다.
이란과 미국 간 갈등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양측 모두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은 두 사안 모두에서 버티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 획득 계획이 없다며 핵 활동이 민간 목적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지난해 미국의 타격을 받은 3대 우라늄 농축 시설 중 하나인 픽액스산에는 원심분리기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보복 타격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공격 재개를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 중에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무디게 하기 위한 2주간의 집중 공습 작전 제안이 포함돼 있으나, 군사 참모들은 줄어드는 탄약을 잠재적 위험으로 지적하고 있다. 일부 미국 당국자들은 정치적 반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적으로 전쟁 노력을 포기할 것이라는 이란의 기대가 협상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외교적 진전이 없는 한 주말 공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며, 향후 전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이란의 대응에 달려 있다.